책소개
“캥거루 엄마가 코알라 아기를 낳았대!”
캥거루 엄마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이에요. 바로 아기를 만나는 날이죠. 그런데 뭔가 이상해요.
이리 보고 저리 봐도 색깔, 꼬리, 귀 모양까지도 완전히 다르게 생겼어요.
그래도 코는 엄마를 쏙 빼 닮았네요.
엄마는 코알라 아기에게 코봉이라는 귀여운 이름을 지어주었어요.
“코봉아, 그렇게 느려서 언제 다가니?”
길쭉길쭉 다리가 긴 캥거루 엄마는 코봉이의 느린 걸음이 걱정돼요.
엄마는 앞에 펼쳐진 먼 길을 가리키지만 코봉이는 땅바닥의 개미를 바라보느라 자꾸만 느려지죠.
이대론 안되겠어요, 캥거루 엄마는 코봉이에게 잘 달리는 법을 열심히 가르쳐 주기 시작해요.
‘몸을 웅크렸다가… 다리를 쭉~!’
“그런데 엄마…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을 때 느껴지는 바람도 좋지 않나요?”
고된 달리기 훈련에 코봉이는 잔뜩 지쳐버렸어요.
캥거루 엄마는 코봉이를 업고 대신 달리며 상쾌한 바람을 느끼게 해주지요.
시원한 달리기 후 캥거루 엄마는 뿌듯해요.
코봉이가 이제 달리기를 좋아할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코봉이의 입에선 뜻밖의 이야기가 나오네요.
“그런데 엄마… 이렇게 가만히 앉아 있을 때 느껴지는 보드라운 바람도 참 좋지 않아요?”
판형 190*260 | 제본 하드커버 | 면수 40쪽 | 가격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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