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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탄소식

보은군립도서관 시니어 그림책 만들기 🧓🏻👵🏻

  • 2023-09-20 1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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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시니어가 각각 자신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보은군립도서관 <나만의 그림책 만들기>

"한번도 내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렇게 책이 나온다니..." 감동적인 현장 속으로

'기역 자'도, 글씨도 쓸 줄 몰랐지만 하나둘 배워서 표현하는 내가 살아온 삶


요즘 문화 활동을 통해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이 유행이라고 해요. 미술, 글쓰기, 음악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표현되는 시니어들의 작품 활동이 매스컴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작가의탄생 또한 도서관과 치매안심센터, 여러 공공기관 지자체에서 시니어그림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젊은 에너지 가득한 어르신그림책을 만들어 왔답니다. 

 


처음에는 내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것이 어색해서 손사레 치시다가도, 강사님이 준비된 피피티와 활동지로 흥미를 돋구어 드리면 어느새 현장은 창작욕으로 후끈후끈!🔥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는 초보이지만 내 인생만큼은 프로이기 때문에, 방법을 알게 되는 순간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지난주 소개해 드린 <다문화가정 그림책 만들기>에 이어, 이번에 소개해 드릴 내용은 <시니어 그림책 만들기>입니다. 약 두 달 간 진행된 이번 강의는, 보은군립도서관 도서관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많은 인기를 끌었어요. 어르신 미술 활동은 재미 측면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및 사교 활동 등 여러 이점을 지니고 있죠. 작가의탄생 이 강의를 진행할 때에도 재오픈 문의가 빈번하게 들어올 만큼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이랍니다.

 


 

다 함께 모여서 그림을 그리다 보니, 마치 그 옛날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만 같았어요! 자식을 키우고 가족을 돌보느라 잊고 있었던 단체활동의 즐거움을 오랜만에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도서관 그림책 만들기 활동을 통해 시니어 미술 작품이 담긴 그림책 제작까지 해보는 시간, 정말 뜻깊은 자리였답니다.





그림 한 장을 그리더라도 머릿속에 풀어지는 수십 년의 시간들. 색연필로 색칠할수록  더욱더 선명해지는 기억을 만나는 것도 이번 그림책제작 활동의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



 

 

우리의 최하진 강사님 도 분주하게 움직이며 시니어 분들의 그림 원화를 꼼꼼히 살펴보았어요. 실제 그림책 작가이자 그림책 강사로 활동 중인 분들과 함께이기 때문에, 한층 더 완성도 있는 시니어 미술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글쓰기는 어떨까요? 그림책에서 그림만큼 중요한 요소가 바로 글이죠. 내가 살아온 인생을 주제로 말하는 것인 만큼, 다양한 의견들이 더해진다면 풍성한 글이 탄생할 수 있답니다. 작품 전반적인 콘티와 글의 구성요소, 맞춤법(교정 교열) 등을 여러 사람이 함께 검토하여 확인했어요.

 



 

'나는 말수가 많은 편이 아닌데...' 라는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현장에서 전문 커리큘럼에 따라 글의 형식과 구조를 배우다 보면 내 스스로가 정말 다른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면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는 구성이 될지 고민했어요!


 



그림책이 조화롭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글상자가 배치될 공간을 생각해 그려보기도 하고,

 



그렸던 그림을 지우고 새롭게 만들기도 하며 창작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느껴보았답니다.

 


 

그림과 글을 모두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니어 그림책은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어요 :D


 



서로 그린 그림을 보며 정답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 속에서, 도서관 그림책 만들기 시간은 점점 더 풍요롭게 인생의 추억 한 페이지로 남았답니다 🥰

 



가족들과 떠난 여행의 순간을 떠올리는 한 시니어 분의 그림도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로 본 해산물과 바다의 풍경을 그림책 스타일에 맞게 재치 있는 표현을 하셨어요. 작가의탄생 과 함께 만드는 그림책은 기술적으로 잘 그리거나, 굉장히 밀도 높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아닌, 나를 표현하는 그림책이란 점에서 특별한 순간을 만들 수 있답니다.


 

작가의탄생 도서관 그림책 만들기 수업이 매번 뜨거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이번 보은군립도서관 시니어 그림책 만들기처럼 정성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강사 분들이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그림책 강사분들과 여러 회차 동행하며 시니어 그림책 제작까지 완주하는 일. 이 특별한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강의 기획하고 디자인 편집과 출간을 담당한 작가의탄생 일동은 몹시 행복했습니다 🥳

 


 

아름다웠던 봄날을 회상하면서 그린 꽃🌺과


 



과거 여기저기 오갔던 기억들🏡,

 



하나둘 색칠해 수십 장의 페이지를 만드는 이번 보은군립도서관 그림책 만들기.

 


 

그 속에서 점점 더 선명해 지는 '나'🧓🏻👵🏻를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번 보은군립도서관 에서 완성한 10권의 시니어 그림책. 

살짝만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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